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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공부법 책 - 뉴욕의사의 백신영어

많은 영어회화공부법, 외국어공부법 책들을 읽어본 가운데 거의 탑 1,2에 꼽힐만한 책이라 생각되어 블로그에 글을 남겨둡니다.

이 책은 한국에서 의사를 하다 영어공부를 하고 미국으로 가 의사가 된 분의 이야기입니다.

의사니까 머리가 좋아서 영어를 잘 했겠지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은 없을 것이라 봅니다.

책 내용 중 귀감이 될만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뉴욕의사의 백신영어

뉴욕의사의-백신영어

이 책은 유튜브를 보다 우연히 알게 되어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입니다.

2009년에 발간된 책이라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찾기 힘들 수도 있을텐데, 온라인서점 또는 저처럼 도서관을 이용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저자인 고수민은 원광대학교 의과대 졸업 후,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레지던트를 거쳐 2005년 미국으로 넘어가 의사가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의사를 하기 위해 영어공부를 한국에서 열심히 했는데요.

그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의사는 영어를 잘할까?

의사들은 영어를 당연히 잘 할것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일단 의사들은 원서를 보는 양도 많고 처방전도 영어 작성을 하기 때문에 영어 단어는 확실히 많이 알고 있어요.

각종 해외 논문들을 많이 읽기 때문에 독해 실력도 좋은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영어회화는 또 다른 얘기랍니다.

의사들이 보는 논문, 혹은 각종 병명(病名)들은 전문용어가 많기 때문에 일상회화에서 쓰면 이상한 경우가 상당히 많답니다.

저자인 고수민 역시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영어회화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제가 대학교 시절 영어 강사분이 의사랑 결혼했는데 신혼여행 가서 영어회화 안 되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고 한 기억이 있습니다.

저자는 미국 의사 자격을 얻기 위해 토플 시험을 준비해 빠른 시간 내에 토플 점수는 달성했지만 영어회화는 영 안돼서 학원에 갔는데, 완전 초급반에 배치되었다고 해요.

그것도 원어민 반도 아닌, 한국인이 가르치는 영어회화반에 배치가 되었다고 하니 회화가 얼마나 안됐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영어 교재 선택 방법

영어문법-공부법

저자는 단어, 문법, 발음과 리스닝 등 모든 요소들에 대한 공부법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그 중 어떤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부분을 발췌했습니다.


저자는 본인의 수준보다 약간 높은 교재를 선택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새로운 단어도 배우고, 문장의 구성도 배울 수 있으며 또 흥미도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너무 두꺼운 책도 권하지 않습니다.

책 한권을 떼는 데 3~5개월 넘게 걸리지 않을 것을 강조합니다.

저 역시 이 의견에 동의하는 것이 책 한권 보는데 1년 이렇게 걸리는 두꺼운 책이라면 공부하다 질려서 접는 분들이 90%는 넘을 거예요.

또 음원파일이 있는 교재를 선택하고, 원서보다는 한글 해석, 단어 설명 등 한국어 도움말이 있는 교재를 선택할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나 영어 초보자의 경우 원서로 공부하기 시작한다면 사전 찾아보다가 진도가 안 나갈 수 있거든요.

초기에는 한글 도움말이 있는 책을 추천합니다.


영어회화공부법 - 반복하기

영어회화공부법

영어회화-공부방법

저자가 본격적으로 영어회화 교재를 공부한 방법입니다.


1. 그날 공부할 분량( 3페이지)을 책을 보지 않고 음원만 3번 듣습니다.

2. 한 페이지 중 반페이지만 책을 보지 않고 3번 들으며 내가 들어서 얼마나 알아듣는지 파악해봅니다. 

3. 책을 보고 들었던 내용을 확인하고, 내가 못 들은 부분을 체크하고 문장을 해석하고 본문 내용을 공부합니다.

4. 방금 공부한 부분을 10번 또 듣습니다.

5. 공부한 부분(반 페이지)을 소리내어 25번 읽습니다.

6. 음원을 다시 한두번 들으면서 발음과 강세를 확인합니다.

7. 교정된 발음과 강세로 다시 25번 소리내어 읽습니다.

8. 이 과정을 남은 두 페이지 반도 반복합니다.

9. 이튿날에는 전날 읽었던 첫 번째 페이지의 후반부 반절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저자는 이렇게 끊임없는 반복적 소리 듣기와 소리 내기를 통해 영어회화를 익혔습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목이 아프기 때문에 조금 작게 소리내서 읽기도 해보고 각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 역시 일본어를 공부할 때 목이 너무 아파서 호올스를 박스로 사놓고 먹으면서 공부했답니다.

저렇게 반복적으로 듣고 읽기를 반복하면 본문 내용이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외워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외국어 공부는 결국 지루한 반복을 계속하는 자가 승리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마치며

이 외에도 저자는 책에서 자신이 공부한 영어회화 공부법을 굉장히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 공부 혹은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 분들이 참고할 점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꼭 영어가 아니더라도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거나 혹은 하려고 계획중인 분들이라면 뉴욕의사의 백신영어 꼭 한번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영어공부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많은 학생분들이나 직장인분들, 또 주부들도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부를 해나가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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