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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일본어 몰라도 괜찮을까요?

저는 일본 여행을 지금까지 총 세번 다녀왔는데요.
그중 두번은 일본어를 전혀 모를 때 갔고, 이번 한 번은 그래도 일본어를 조금 배운 상태에서 다녀왔습니다.
일본여행 일본어 전혀 몰라도 괜찮은지, 모른다면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일본여행 일본어

비행기

일본어를 전혀 몰라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본어를 몰라도 일본여행은 가능합니다.

다만 불편함이 따를 뿐인데요.

제가 일본어를 전혀 모를 때 일본을 갔을 때 당황한 적이 꽤 여러 번 있습니다.

영어로 길을 물었더니 사람들이 도와주려다가 그냥 가버린 경우가 많아서 1차 당황을 했습니다.

밤 늦게 현지 식당에 갔는데 사진이 없는 자판기 형태의 주문 형태를 보고 당황한 적도 있습니다.

당시 파파고로 사진 찍어서 번역하는 기능은 없을 때라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그나마 지금은 파파고 덕분에 많이 편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불편함은 존재할 것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일본 관광지 대부분에 영어, 한국어, 중국어 표지판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구글맵도 잘 되어 있어 길 찾기 아주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가끔 구글이 제일 빠른 길이 아닌 좀 돌아가는 길을 알려줄 때도 있습니다.)

일본여행 가고 싶은데 일본어를 몰라서 망설일 필요는 없습니다.

일본여행 갈 때 일본 데이터 유심 사가지고 가서 네이버나 다음, 구글 등 포털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를 검색하는데 속도도 빨라서 별 불편함 없이 다닐 수 있습니다.

뭔가 물어볼 때도 파파고의 번역 기능을 이용해 질문을 해도 됩니다.

그리고 대충 눈치로, 영어 단어 몇 가지로 대부분은 해결이 가능합니다.

의외로 편의점에서 엉뚱한 물건을 사게 되는 불편함은 감수해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포장 용기의 색만 보고 음료수를 살 때, 포장지 보고 라떼인줄 알았지만 그냥 블랙커피라든지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그래도 여행을 할 때는 해당 국가의 언어를 할 줄 아는게 좀 더 좋기는 한데요.

저처럼 아주 약간의 일본어 공부를 한 분들의 일본여행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할게요.


일본어 왕초보 일본여행 하기

일본여행

이번에는 그래도 기초책 2권을 보고 일본 여행 회화 책도 조금 보고 일본에 갔습니다.

이전에 불편한 점들이 있었거든요.

일본어 1개월 정도 공부한 분들이라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한자를 많이 아는 분들이 유리하고, 가타카나 정도는 꼭 읽는 법을 익혀가세요.

👉 가타카가 쉽게 외우는 방법

가타카나 정도만 알아도 굉장히 많은 메뉴들을 읽을 수 있고, 편의점에서 이상한 음료를 집어들 확률이 확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카페오래 이런거 읽어서 커피를 사먹을 수 있습니다.

한자를 많이 아는 분들의 경우, 微糖이라는 한자를 보고 설탕이 적게 들어간 커피겠구나 짐작이 가능하겠지요.

의외로 미탕(微糖)이라는 저 글자가 적힌 커피나 음료들이 꽤 있더군요.

사실 저는 중국어를 공부했던 덕분에 저 글자들을 읽을 수 있었지만요.

가타카나를 보고 미루꾸라고 적힌 것을 보고 이건 우유가 들어간 것이겠구나 짐작도 가능해서 음료나 과자류 살 때 편했습니다.

일본어 실력은 2개월 (1일 1시간 30분 ~ 2시간) 공부한 정도라 큰 도움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꽤 도움이 되기는 했습니다.

아직 사람하고 말을 해본적이 없는 독학러라 입을 열기는 쉽지 않아 대부분 짧은 단어 위주로 답을 했지만 그래도 화장실을 물어본다든지 하는 것들은 문장으로 말해볼 수 있었어요.

가끔 일본에서 카페 갔다가 뜨거운 아메리카노 (hot coffee) 아무리 말해도 못 알아들어서 커피 못 드신 분들도 있던데요.

일본어를 그래도 한두달 배운 분이라면 커피는 코히, hot은 일본에서는 호또라고 읽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핫커피 주문도 가능할거예요.

※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호또코-히,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아이스코-히라고 하면 됩니다.



역 이름도 굉장히 어려운데요.

일본어를 좀 공부한 분들은 역 이름에 은근 숫자가 많이 들어가는데 이런것들 덕에 역 이름 외워서 어디 찾아갈 때는 좀 더 편한 면이 있습니다.


또 종업원이 서서 기다리는데 말을 못할 때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번역 어플을 쓰기도 시간이 촉박해서 민망하고 그럴 수 있어요. (실제 이번에 겪은 일입니다. 메뉴판을 좀 보고나서 주문하고 싶은데 영어도 안 통하고 종업원은 서 있고 민망해서 그냥 아이스라떼를 주문했습니다.)

현지인들이 가는 프랜차이즈 카페인데, 보니까 다들 바로 메뉴판도 안 보고 주문들을 하더라고요. (말 못하는 자의 서러움이랄까를 느꼈습니다.)


일본어를 한두달 배운 분들은 여행 일본어 책 한 권이라도 보고 가면 좀 더 좋습니다.

제 경우 이번에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 일본어 여행 회화 책 유튜브 강의 추천

위의 글은 일본여행 회화 책 또는 유튜브로 일본어 여행 회화 공부하기에 대한 글입니다.


마치며

일본여행-일본어

여행을 감에 있어, 그 나라 언어를 공부하고 가면 그만큼 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그 나라 말을 아예 모른다고 여행 못가겠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본의 경우 치안도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일본어 모른 채로 여행을 가도 됩니다.

다만 약간의 불편함이 있지만, 인터넷 발달에 따라 확실히 전보다 다니기는 편해졌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번에 일본여행 다녀오고나서 일본어 좀 더 잘해보고 싶다는 의욕이 생겨, 손 놓고 있던 일본어 공부를 다시 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해당 나라의 언어를 배운 후 가면 여행이 더욱 재미있어지기 때문에 언어 공부 추천드려요.

실제 저는 이 경험을 중국어 배우면서 이미 해봤기 때문에, 이번에 일본어 역시 자극 받아 열심히 해볼 생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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